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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안 마셔봤다고? 간.떨.어"… 성수동 술집 앞 '미친 행렬' 이유"

2025-01-31 11:37
 글로벌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몽키숄더'(Monkey Shoulder)가 성수동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와인앤모어 성수역점에 몽키숄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MZ세대를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주류 판매장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한다. 특히 성수동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과 몽키숄더의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접목시키는데 중점을 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장의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쇼윈도에 설치된 '씨 몽키'(SEE MONKEY) 캠페인은 브랜드의 상징색인 선명한 주황색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헤드셋과 턴테이블 등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요소들을 적극 활용해 젊은 층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매장 내부는 더욱 특별하다. 몽키숄더 전용 존을 중심으로, 글렌피딕과 발베니 같은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그리고 최근 진 열풍을 이끌고 있는 헨드릭스 진까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는 것을 넘어 각 브랜드의 스토리와 가치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화제다. 2월 6일부터 시작된 SNS 해시태그 이벤트는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몽키숄더, #MONKEYSHOULDER, #와인앤모어성수' 해시태그와 함께 매장 사진을 게시하면 몽키숄더 하이볼 글라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는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젊은 층 사이에서 '인증샷 성지'로 떠올랐다.

 

위치 선정도 전략적이다. 성수역 4번 출구 인근이라는 접근성 좋은 위치는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물론, 주말마다 성수동을 찾는 MZ세대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이끌고 있다. 특히 성수동의 독특한 문화적 분위기와 맞물려 '힙플레이스'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측은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경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몽키숄더가 가진 활기차고 재미있는 브랜드 에너지가 성수동의 젊은 문화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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